충북소주 `淸風` 연 300만달러 日수출

日 주류유통사와 계약체결

충북의 향토기업인 (주)충북소주가 독자브랜드 `청풍(淸風)`을 개발 마침내 일본시장에 진출한다.
충북소주는 28일 오전11시 청원군 내수읍 우산리 공장에서 장덕수사장과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경제계 인사와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주류유통회사인 거림CNT(주)와 연3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협약식을 체결했다.
충북소주는 또 이날 협약식과 함께 처음으로 컨테이너 3대(6000상자)분량을 수출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충북소주는 올해 16만상자(12병기준), 150컨테이너 정도를 수출할 계획으로 수출제품의 알코올도수는 23%이고 일본에서 주로 판매되는 700ml 용량을 선택했다.
충북소주는 충북의 맑은 자연의 풍미를 가미한 시원한 바람을 알리기 위해 `청풍`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일본현지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양주레벨급으로 제품의 고급화를 지향하고 소주맛은 물맛임을 강조하기 위해 국내최초로 고급투명병을 사용했다.
충북소주는 해외진출을 위해 지난 2004년 12월 1차 수출협상을 개시하고 그 동안 구준한 접촉을 통해 지난 5월말 최종계약사항을 합의했다.
충북소주 장덕수사장은 `이번 수출은 충북소주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3년이내에 일보내 10대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년 6월 29일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