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직지세계화 앞장

충북소주 후원금 3천만원 ㆍㆍㆍ한전ㆍ현대홈쇼핑 등 참여 잇따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直指)’를 세계화하고 청주를 기록문화 중심도시로 육성하는데 지역 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의 대표적 향토기업 (주)충북소주(대표 장덕수)는 14일 청주시에 직지세계화 후원기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충북소주의 이번 후원기금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세계화를 위한 기금적립사업으로， 지난해 4월 청주시와 직지세계화 후원기금조성 협약식을 가진 이후 연말까지 9개월간 청주ㆍ청원지역에서 판매된 시원소주 1병당 2원씩을 적립한 금액이다．

충북소주는 2004년 10월 하이트소주를 인수한 이후 충주지역 결식아동ㆍ결손가정돕기 사랑의 성금 5천만원 조성사업， 음성군 소이면 충도리와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한 봉사활동， 한국농업경영인 충청북도연합회와 자매결연을 통한 농업경제활성화 도모， 충북지구 JC와 자매결연을 통한 충북경제 활성화 등 향토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충북소주와 함께 청주시와 협약을 맺은 직지여행사도 연말 소득액의 2%인 150만원의 기부금을 세계직지문화협회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한국전력공사 서청주지점은 청주의 관문인 흥덕구 일원의 한전 지상기기 233대에 4천여만원의 자체예산으로 직지홍보 스티거를 제작 부착했다．

현대홈쇼핑(대표 홍성원)은 2억원의 지역사회공헌기금으로 가경동에 직지상징조형물을 설치해 기증했으며， 새서울고속은 지난해 1월 서울∼청주간 노선 버스 250대에 직지홍보물을 부착해 직지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공항택시도 택시 56대에 직지BI등 홍보물을 부착해 청주시내를 누비며 홍보하고 있다．

2006년 2월 15일 중부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