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주(대표 장덕수)가 일본에 진출한지 약 6개월 만에 미국 수출에 나서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소주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청원군 내수읍 본사에서 미국 주류 유통전문회사인 모닝캄(Morning Calm International Trading)사와 미국 수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충북소주는 일본 시장 진출과 함께 새롭게 개발한 자체 브랜드 `청풍(淸風)`으로 소주 375㎖ (병), 750㎖ (병), 1750㎖(PET) 등 다양한 용량의 제품 80만병을 내년 미국에 수출하게 된다.

또 일본 수출용 제품의 알콜 도수는 23%였으나 미국으로 진출하는 제품의 알콜 도수는 21%로 내수용과 같다.

충북소주는 미국 시장에 375㎖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LA를 포함한 미국 서부지역과 뉴욕 등 동부지역을 집중 공략해 향후 미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용 포스터와 테이블매트, 소주컵 등 소비자 판촉물을 준비하고 미국 소비자들을 직접 겨냥한 고객 중심형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충북소주와 협약을 체결한 모닝캄사는 미국 동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류판매 유통전문회사로 동부와 서부지역에 많은 거래처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덕수 충북소주사장은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도 자체브랜드로 진출하는 것은 시장 개척을 통해 탄탄한 자립 기반을 만들 위한 것` 이라며 `앞으로 동남아와 중국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2005년 12월 19일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