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주민센터는 23일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산남동 방위협의회를 비롯한 각 직능단체 임원진 20여명과 ㈜충북소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랑 나눔 쌀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산남동 방위협의회는 향후 7개 직능단체와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버려지는 병뚜껑을 모으고, ㈜충북소주와 분기별로 수집한 병뚜껑 1천개당 쌀 1포(10㎏)를 교환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역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사랑 나눔을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으고, 협약 체결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날 관내 저소득 가정에게 쌀 20포(10㎏)를 전달했다.

유경수 산남동 방위협의회장은 "병뚜껑이 쌀로 변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참여하는 주민 모두 보람과 행복을 느낄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작은 실천이 청주시 전체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며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 중부매일 이민우기자 201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