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주 인기 `급상승중`

지난 10월 충북향토주를 재탄생한 (주)충북소주(대표 장덕수.44)의 충북도내 점유율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12일 현재 도내 충북소주의 시장점유율은 약30%로 회사인수시점인 지난해 10월 24%에 비해 약6% 상승했다.
월평균판매량도 160만병에서 270만병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회사의 공격적 마케팅전략이 성공한데다 행정수도 이전에 따를 도민의 애향심 증가로 시기가 적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충북소주는 1사1촌자매결연을 비롯, 소주1병당 2원씩을 직지사랑 기금으로 조성하기로 하는 등 활발한 지역환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회사내부에서는 20대 젊은주류층 점유율이 낮차 젊은세대를 공략하는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30대이상의 연령에게는 호응도가 높은 반면 20대 젊은층의 점유율이 10%에도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충북소주는 도내 대학생들을 모델로 채용해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젊은 수요층 잡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철과장은 `향토기업의 이미지로 사랑받는 만큼 지역관련행사에 적극 참여해 이익의 적정분을 지역에 환원하겠다`며 `대학의 학생회와 연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MT에 충북소주상품인 시원소주를 공급하는 등 젊은층을 끌어안는 전략에도 좀 더 많은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2005년 4월12일 동양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