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소주와 율량사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사랑의 연탄을 기탁하는 등 12일 하루 청주지역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다.
충북소주(총괄운영책임자 조성호)는 지난달 사랑의 연탄 1만장을 기탁한 데 이어 12일에는 직원 50여명이 직접 참여해 기탁한 연탄을 청주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배달했다.
조성호 총괄운영책임자는 "소외 받는 저소득층 가정이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면 더없이 기쁘다"며 "직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했다.
"충북소주는 배년 사랑의 연탄 1만장을 기탁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모범기업이 되겠다"고도 했다.
청주시 상당구 율량사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인은기)와 청주경제로타리클럽(회장 박수철)도 이날 회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원군 내수읍 홀로 사는 노인 가정 등에 연탄 1000장을 배달했다.
이날 연탄은 송년회를 하지 않는 대신 그 비용으로 구입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율량사천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내수읍은 2011년 3월 자매결연한 후 체육대회, 등반대회, 농산물 팔아주기 등을 통해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인은기 주민자치위원장은 "연말연시를 봉사하는 것으로 마무리해 참으로 뜻깊다"고 했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 통장협의회도 이날 사랑 나눔 일일호프 수익금 150만원 운천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협의회는 지난 10월18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주민화합을 다지는 사업으로 일일호프 행사를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사업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기로 했다.
이정미 통장협의회장은 "통장들의 따뜻한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나눔 사업을 전개해 더불어 함께사는 운천신봉동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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