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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주 미국 수출길 열었다
관리자| 2005-12-21| 조회수 : 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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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향토 소주업체 (주)충북소주가 지난 6월 일본 수출길을 튼데 이어 16일 미국 수출길도 열었다.

(주)충북소조(대표 장덕수)는 16일 오전 11시 충북 청원 본사에서 미국 주류 유통전문회사인 모닝캄(Morning Calm International Trading)사와 미국 수출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국 소주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이날 수출 협약 체결로 충북소주는 일본 시장 진출과 함께 새롭게 개발한 ‘청풍(淸風)’이란 자체 브랜드 네임의 소주 375㎖l(병), 750㎖l(병), 1750㎖(PET) 등 다양한 용량의 제품 80만병을 내년 미국에 수출하게 된다.

미국 수출제품의 알콜 도수는 21%로 내수용과 같다. 일본 수출용 제품의 알콜 도수는 23%였다.

충북소주는 미국 수출길이 열림에 따라 375㎖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LA를 포함한 미국 서부지역과 뉴욕을 포함한 미국 동부지역을 집중 공략해 향후 미국 전역을 목표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용 포스터와 테이블매트, 소주컵 등 소비자 판촉물을 준비하고 미국 소비자들을 직접 겨냥한 고객 중심형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장덕수 충북소주사장은 “미국시장 진출 첫해인 내년에는 80만병이란 소규모로 출발하지만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본에 이어 미국 수출시장을 자체 브랜드로 개척함에 따라 향후 충북소주의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며, 앞으로 동남아와 중국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모닝캄 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한국 소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여러가지 한국산 소주가 판매되고 있지만 지방 소주회사에서는 처음으로 청풍이 독자 브랜드로 수입된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앞으로 충북소주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한편 수십년의 영업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충북을 상징하는 청풍이 미국시장에 성곡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소주는 지난 6월 28일 일본의 거림재팬과 일본시장 수출 협약식을 체결한 후 지속적인 시장 확대 노력을 기울여 현재 일본 25개 현에 진출했으며 계속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충북소주의 미국 유통을 담당할 협력회사인 모닝캄사는 미국 동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류판매 유통전문회사로 동부와 서부지역에 많은 거래처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충북소주의 미국시장 내 조기정착과 브랜드 가치상승이 기대된다.

2005년 12월 16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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