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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충북대표소주` 승계
관리자| 2005-07-15| 조회수 : 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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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충북대표소주` 승계

매수자 `내달 1일부터 운영`
시장점유율 50% 돌파 목표

`하이트소주(=시원소주)매각` 보도(9월14일 1면)와 관련, 매수자인 장덕수 대표이사(43)가 다음달 1일부터 `충북자도주`기치를 내걸고 청원군 내수읍 우산리 하이트소주 일체를 운영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입장을 23일 밝혔다.
장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인수금 26억5천만원과 35억원상당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하이트맥주를 인수, 내달 1일부터 시설 및 운영체제 일체를 넘겨받는다`고 말했다.
장대표는 이어 인수자는 본인을 포함해 6명이라고 밝힌 뒤 `금년간 소주브랜드와 회사명을 바꾸고 현재 25%대에 머물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50%대로 끌어올리는 마케팅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35억원이라는 막대한 부실채권청산을 위해 장 대표는 매출이익을 통한 채무상환을 원칙으로 하되 여의칭 낳을 경우 인수자들의 추가 출자를 통해 채무를 청산할 계획이며 별도의 설비투자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장대표는 `하이트소주가 백학소주를 인수한 뒤부터 지역소주의 명맥이 끊긴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자도주로서의 위상회복과 향토주의 법통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소주에 밀려 그동아 `자도주`로서의 제역할을 못해오던 하이트소주가 향후 어떠한 마케팅 전략으로 지역애주가들을 파고들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57년 3월 희석식 소주제조로 출발했던 백학소주(당시 대양상사)는 지난 1997년 12월 하이트맥주에 매각된 뒤 `하이트소주`로 상호를 변경, 현재까지 시장점유에 실패하며 심각한 매출부진 압박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9월 24일 한빛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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